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지 3년 후, 히로시마 도서관에서 일하는 미쓰에는 원폭으로 사랑하는 이들을 잃고 홀로 살아남았다는 죄책감 속에서 지낸다. 그러던 어느 날, 도서관을 찾은 청년 기노시타와 마주하며 잊고 지냈던 설렘을 느끼지만, 행복을 누릴 자격이 없다고 스스로를 다그치며 마음을 닫는다. 그때, 딸의 굳게 닫힌 마음을 풀어주기 위해 아버지 다케조는 딸을 위해 ‘연애 응원단장’을 자처하고 나선다. 익살과 따뜻함으로 무장한 다케조와 죄책감에 갇힌 미쓰에